티스토리 뷰
목차
예비군 훈련을 다녀온 뒤 통장에 찍히는 금액을 보고 "겨우 이만큼?"이라고 느껴본 분들이 많을 겁니다. 실제로 예비군 훈련보상비는 오랫동안 "최저임금에도 못 미친다"는 지적을 받아왔고, 국방부도 이를 인정하며 매년 조금씩 금액을 올리고 있습니다. 2026년에도 동원훈련비를 비롯한 여러 항목이 인상되거나 새로 생겼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6년 기준으로 예비군 훈련보상비가 어떤 종류로 나뉘고, 각각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신청 없이도 자동으로 들어오는 돈을 어떻게 확인하면 되는지를 정리했습니다.
⚠️ 예비군 훈련보상비는 매년 국방 예산 편성에 따라 금액과 지급 항목이 조정됩니다. 이 글은 2026년 상반기 국방부 발표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실제 지급액과 시행 시기는 병무청 누리집 공지사항 또는 병무민원상담소(☎ 1588-9090)를 통해 반드시 재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 예비군 훈련보상비, 종류부터 구분하기
예비군 훈련은 받는 훈련의 종류에 따라 보상비 항목이 다릅니다. 흔히 "동원훈련비"라고 뭉뚱그려 부르지만, 실제로는 입영 여부와 숙박 여부에 따라 금액이 갈립니다.
| 훈련 구분 | 내용 | 2026년 보상비 |
| 동원훈련 Ⅰ형 | 부대에 입영해 2박 3일간 숙식하며 훈련 | 9만 5,000원 |
| 동원훈련 Ⅱ형 | 입영하지 않고 4일간 출퇴근하며 훈련(구 동미참훈련) | 5만 원 |
| 지역예비군훈련(기본·작계훈련 등) | 거주지 인근에서 당일 또는 단기간 받는 훈련 | 1만 원(2026년 신설) |
| 훈련 중 급식 | 훈련 참가자에게 제공되는 식사 | 1식 기준 9,000원 |

동원훈련 Ⅰ형은 전년 대비 1만 3,000원, Ⅱ형은 1만 원이 각각 인상되었고, 지역예비군훈련에 참가비 개념이 새로 생긴 점이 2026년의 가장 큰 변화입니다. 그동안 지역예비군훈련(5~6년 차 동원미지정자나 대학생 예비군 등이 받는 기본·작계훈련 등)은 별도 참가비 없이 교통비 정도만 지원되던 경우가 많았는데, 여기에도 예산이 배정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본인이 올해 몇 년 차이고 어떤 훈련을 받게 되는지 자체가 헷갈린다면, 연차별로 훈련 종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정리해 둔 글을 먼저 참고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2. 왜 매년 인상되나 — "최저임금에도 못 미친다"는 지적
예비군 훈련보상비 인상은 몇 년째 반복되는 이슈입니다. 동원훈련으로 2박 3일을 꼬박 부대에서 보내도 받는 돈이 하루 일당으로 환산하면 최저임금에 한참 못 미친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고, 특히 생업을 하루 쉬고 와야 하는 자영업자·프리랜서 예비군들 사이에서는 "출석만 해도 손해"라는 불만이 적지 않았습니다.
이런 지적을 의식해 국방부는 2026년 예산에 동원훈련비 인상분과 지역예비군훈련 참가비 신설분을 반영했고,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훈련보상비를 최저임금 수준에 맞추겠다는 목표도 함께 밝혔습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중장기 목표이며, 매년 실제 예산 편성 결과에 따라 인상 폭이나 시행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3. 보상비는 어떻게, 언제 받을까
가장 많이 헷갈려 하는 부분이 "내가 따로 신청해야 하느냐"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예비군 훈련보상비는 원칙적으로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지급됩니다. 훈련 부대나 동대(動隊)에서 관리하는 출석 명단을 기준으로 지급 대상자가 확정되고, 이후 본인 명의로 등록된 계좌(병역 관련 업무에 쓰이는 나라사랑카드 연계 계좌가 대표적입니다)로 입금되는 방식입니다.
다만 실무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점을 챙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 계좌 정보가 예전에 쓰던 계좌 그대로 등록되어 있거나, 계좌를 해지한 적이 있다면 입금이 지연되거나 누락될 수 있습니다. 훈련 전후로 본인 계좌 정보가 최신인지 확인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 입금은 훈련 종료 직후 바로 되는 것이 아니라 행정 처리 기간을 거쳐 수일~수주 뒤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장 입금이 안 보인다고 해서 누락으로 단정하기보다는 조금 기다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 그래도 장기간 입금 내역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훈련을 받았던 부대(동대) 행정반이나 관할 지방병무청에 문의해 지급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급식비·교통비는 별도 항목
훈련 보상비와 별개로, 훈련 중 제공되는 급식에도 단가가 책정되어 있습니다. 2026년 기준 1인 1식 급식 단가는 9,000원으로, 전년보다 1,000원 올랐고 선호도가 높은 메뉴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운영 개선도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현금으로 지급되는 돈"이 아니라 훈련 기간 중 실제 식사로 제공되는 예산이라는 점에서, 앞서 설명한 훈련보상비(계좌로 입금되는 돈)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출퇴근 방식인 동원훈련 Ⅱ형이나 지역예비군훈련의 경우 거주지에서 훈련장까지 이동하는 교통비도 별도로 지원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구체적인 지급 기준(실비 지급인지 정액인지 등)은 지역과 훈련장에 따라 다르게 운영될 수 있으므로 소집통지서나 관할 동대 안내를 확인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5. 훈련에 불참하면 보상비는 당연히 없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훈련에 참가하지 않으면 보상비도 지급되지 않을 뿐 아니라 정당한 사유 없는 불참은 별도의 벌금·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보상비가 적다는 이유로 훈련을 거르는 선택을 하기 전에, 불참 시 실제로 어떤 불이익이 따르는지 먼저 확인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6. 자주 묻는 질문
Q1. 보상비를 받으려면 별도로 신청서를 내야 하나요?
A. 원칙적으로는 신청이 필요 없습니다. 훈련 출석 명단을 기준으로 자동 처리되어 등록된 계좌로 입금됩니다. 다만 계좌 정보가 오래되었다면 사전에 확인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Q2. 동원훈련 Ⅰ형과 Ⅱ형, 둘 중 어떤 걸 받는지는 제가 고를 수 있나요?
A. 아니요. 어떤 유형의 훈련을 받는지는 개인이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병무청·부대의 동원 지정 결과에 따라 결정됩니다. 본인이 올해 어떤 훈련 대상인지는 소집통지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Q3. 지역예비군훈련 참가비 1만 원은 모든 예비군이 다 받나요?
A. 2026년 신설된 항목으로, 주로 그간 별도 참가비가 없었던 지역예비군훈련(기본·작계훈련 등) 참가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다만 세부 지급 대상과 조건은 병무청·부대 안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대상 여부는 소집통지서나 관할 동대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4. 보상비가 입금되지 않았는데 어디에 문의해야 하나요?
A. 훈련을 받은 부대(동대) 행정반이나 관할 지방병무청에 문의하면 지급 여부와 처리 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2026년에는 동원훈련 Ⅰ형·Ⅱ형 보상비가 각각 1만 원 이상 인상되고, 그동안 사각지대에 있던 지역예비군훈련에도 참가비가 새로 생겼습니다. 금액 자체는 여전히 생업을 하루 쉬는 비용을 온전히 메우기엔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지만, 적어도 점진적으로는 개선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셈입니다. 본인이 올해 어떤 훈련 대상인지, 보상비가 제대로 들어왔는지는 소집통지서와 계좌 내역을 함께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정확한 지급액, 지급 시기, 대상 세부 기준은 병무청 누리집 공지사항이나 병무민원상담소(☎ 1588-9090)를 통해 반드시 재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