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올해의 사자성어’는 교수신문이 전국 대학교수 7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선정하는 전통 있는 연말 지표입니다.
2025년은 그 어느 때보다 정치적 격변, 경제적 불안정, 사회적 갈등, 문화적 확장이 동시에 진행되며 큰 변화를 겪은 해였습니다.
올해는 탄핵과 정권 교체, 계엄 논란과 같은 굵직한 사건들이 이어지며, “한국 사회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이 사자성어 선정에도 그대로 반영되었습니다.

사자성어: 변동불거(變動不居)의 의미
변동불거는 “세상은 잠시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변한다”는 뜻으로, 올해의 한국 사회 분위기를 가장 정확하게 표현한 사자성어로 꼽혔습니다.
변동불거가 의미하는 시대
- 변화 속도가 과거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사회
- 예측이 어려운 불확실성 시대
- 정치·경제·문화·기술 전반이 동시에 요동친 시기
- 개인과 사회 모두가 적응력과 균형감각을 요구받는 환경
한국 사회가 변동불거를 선택한 이유
2025년 한국은 다음과 같은 강한 변동성을 경험했습니다.
- 금리, 물가, 부동산 시장의 유동성 변화
- 정권 변화와 정치적 갈등 심화
- AI 도입 확대, 노동시장 재편 등 기술 환경 변화
- 글로벌 공급망 변화로 인한 경제적 불안
이 모든 요소가 변동불거라는 사자성어에 잘 담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K-컬처의 성장과 정치적 변동의 상관관계
서울대 양일모 교수는 한국의 변동성을 설명하며 문화와 정치가 동시에 움직이는 이중 변동 구조를 강조하였습니다.
K-컬처의 영향력
- 음악·영화·드라마·웹툰이 세계 주요 플랫폼에서 큰 비중 차지
- 한국 문화가 국가 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
- 소프트파워 확장으로 경제적 효과 확대
정치적 불안정성과의 연결
문화적 성장과 달리 정치적 불안정은 국가 신뢰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즉, 문화의 상승세와 정치의 불안정이 동시에 존재하며, 이는 한국 사회 전체의 인식과 분위기 형성에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025년 사자성어 2위: 천명미상(天命靡常)의 시대적 메시지
2위로 선정된 천명미상은 “하늘의 뜻은 일정하지 않다”는 의미로,
정치적 민심 변화와 예측 불가능성을 강조하는 사자성어였습니다.
사회적 중축 회복의 필요성
부산대 김승룡 교수는 우리 사회가 중심을 잃고 흔들리는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사회적 중축이 무너지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확대됩니다.
- 정치 양극화 심화
- 세대·지역 갈등 증가
- 공적 신뢰도 하락
- 여론 변동성 확대
천명미상은 이러한 시대적 혼란을 경고하는 메시지였으며, 올해의 변동불거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2025년 사자성어 3위: 추지약무(趨之若鶩) — 감정이 몰려가는 시대
추지약무는 “무리 지어 몰려다니는 오리처럼 행동한다”는 뜻으로,
감정이 집단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현대 사회의 특징을 정확히 설명합니다.
왜 지금 추지약무가 주목받을까?
- SNS 알고리즘이 감정을 증폭시키며 여론을 빠르게 형성
- 특정 사건에 대해 비난·지지가 순식간에 몰리는 현상 심화
- 코인·주식의 집단 매수, 불매운동 등 군중 심리 강화
- 감정 기반의 정치적 갈등 증가
이 사자성어는 “여론이 이성보다 감정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 시대”라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지난해 사자성어: 도량발호(跳梁跋扈) — 권력 남용의 경계
도량발호는 ‘권력을 제멋대로 휘두르는 모습’을 뜻하며, 지난해 한국 사회가 느꼈던 정치적 피로감과 불신을 반영합니다.
-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 하락
- 지도층의 책임성 문제
- 정책 수용성 저하
- 시민들의 정치적 냉소 확산
이러한 흐름은 결국 올해의 변동불거, 추지약무와도 연결되며, 한국 사회가 겪는 불안정성을 한층 더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자성어 발표 이후 다양한 댓글과 의견이 제시되며,
이는 한국 사회의 인식과 감정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공론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사자성어 자체에 대한 평가
- 사회 문제에 대한 비판과 공감
- 언어적 의미에 대한 해석 차이
- 여론의 흐름과 심리적 반응
이처럼 사자성어에 대한 반응은 한국 사회의 ‘집단 정서’와 ‘여론 흐름’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2025년 한국 사회의 핵심 키워드
올해 선정된 사자성어들은 다음 세 가지 흐름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 변동불거 —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
- 천명미상 — 예측할 수 없는 민심의 흐름
- 추지약무 — 감정이 집단적으로 움직이는 사회
이 세 가지 키워드는 한국 사회가 현재 겪고 있는 불확실성, 감정적 여론, 정치·문화 변동, 사회적 중심의 흔들림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결국 우리는 변화가 일상화된 시대를 살아가고 있으며, 개인과 사회 모두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