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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플라스틱 용기는 가볍고 튼튼하며 가격도 저렴해 편리합니다. 하지만 모든 음식과 물건에 적합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잘못 사용하면 건강과 위생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플라스틱 용기에 보관하면 안 되는 물건과 안전한 대체 용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플라스틱 용기의 장점과 한계
플라스틱 용기는 밀폐성과 이동성이 뛰어나 다양한 음식과 생활용품을 담는 데 활용됩니다. 그러나 일부 재질은 열, 산성, 기름기, 습기에 취약해 오히려 안전성을 해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물건을 보관할지에 따라 용기 선택이 달라져야 합니다.
플라스틱 용기에 보관하면 안 되는 음식과 물건
날고기 – 교차 오염 위험
날고기를 플라스틱에 보관하면 세균이 번식해 교차 오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선도를 유지하고 안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유리 용기 + 밀폐 뚜껑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성 음식 – 변색과 화학물질 용출
김치, 토마토 소스 같은 산성 음식은 플라스틱을 변색시키고 냄새가 배어버립니다. 장기 사용 시 화학물질 용출이 우려되므로 유리 용기가 안전합니다.
기름진 음식 – 변형과 성분 스며듦
불고기, 제육볶음 등 기름진 음식은 플라스틱을 뒤틀리게 하고, 음식에 플라스틱 성분이 스며들 위험이 있습니다. 세라믹 그릇이나 유리 용기를 권장합니다.
뜨거운 음식 – 유해물질 방출
갓 조리한 국물이나 찌개를 플라스틱에 바로 담으면, 고온에서 호르몬 교란 물질이 나올 수 있습니다. 반드시 식힌 후 보관하거나 내열 유리 용기를 사용하세요.
강한 향 식재료와 허브 – 냄새 스며듦
마늘, 양파 같은 강한 향의 재료는 플라스틱에 냄새가 배어 이후 담는 음식에도 영향을 줍니다. 허브는 통풍이 안 되면 금방 시들기 때문에 종이봉투나 유리병이 더 적합합니다.
과일류 – 곰팡이와 물러짐
베리류, 감귤류는 플라스틱 속에서 쉽게 곰팡이가 생기고 물러지기 쉽습니다. 신선도를 유지하려면 통풍이 잘 되는 유리 용기나 개별 포장이 좋습니다.
책과 사진 – 습기와 변색
책을 플라스틱 박스에 보관하면 곰팡이와 휘어짐이 생기고, 사진은 열과 습기로 색이 바래거나 붙을 수 있습니다. 전용 앨범, 종이 박스, 서가 보관이 안전합니다.
가죽 제품 – 곰팡이와 갈라짐
가죽 가방, 신발은 플라스틱 속 습기에 취약합니다. 곰팡이 예방을 위해 실리카겔을 함께 넣고 통풍이 되는 곳에 보관하세요.
양초 – 고온에서 녹아내림
여름철 플라스틱 통에 넣어둔 양초는 쉽게 녹아내릴 수 있습니다. 서늘하고 그늘진 곳이나 전용 상자에 보관해야 형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안전한 대체 용기 추천
- 유리 용기: 산성·뜨거운 음식 보관에 안전, 냄새 배임 없음
- 실리콘 보관백: 세척 후 재사용 가능, 친환경적 대안
- 종이·천·전용 보관함: 책·사진·가죽 제품 보관에 적합
플라스틱 용기 사용 시 주의사항
- 음식을 반드시 식힌 뒤 보관하기
- 장기 보관보다는 단기 보관용으로 활용
- 세척 시 뜨거운 물·강한 세제 사용 자제
플라스틱 용기는 편리하지만 모든 보관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특히 날고기, 산성 음식, 기름진 음식, 뜨거운 국물, 가죽·사진 같은 민감한 물품은 반드시 유리·실리콘·전용 보관함을 활용해야 합니다. 올바른 보관법을 지키면 건강과 위생, 그리고 물품의 수명을 모두 지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