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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 중에 가장 많이 쓰이는 약 중 하나가 바로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입니다.
    두통이나 열이 날 때 의사도 흔히 권장하는 약인데요, 최근 몇 년간 “타이레놀이 자폐증과 연관이 있다”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 FDA의 공식 입장, 최신 연구 결과를 종합해 타이레놀과 자폐증 논란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기본 정보

     

    • 주요 성분: 아세트아미노펜
    • 효능: 진통, 해열 (두통·치통·근육통 완화, 발열 감소)
    • 주의사항: 과다 복용 시 간 손상 가능

    👉 일반적으로 안전한 약으로 알려져 있지만, 임신부 복용 문제는 조금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과 자폐증 논란

     

    2025년,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아 출산 위험을 높인다”고 발언했습니다.

    • 그는 **“타이레놀은 임신부와 아기 모두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 또한 쿠바 사례를 언급하며 “쿠바는 타이레놀이 없고, 자폐증 발생도 없다”고 말했는데요, 이는 과학적 근거보다는 정치적 수사에 가깝습니다.
    • 동시에, 트럼프는 ‘마하 프로젝트’와 보건 정책 변화와 연결 지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백신 회의론자)**를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하기도 했습니다.

    즉, 트럼프의 발언은 정치적 맥락과 결부된 성격이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FDA와 보건당국의 공식 입장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몇 년간 연구를 검토한 뒤 이렇게 밝혔습니다.

    • 임신부가 아세트아미노펜을 사용할 경우, 일부 신경학적 질환 위험 증가 가능성은 제기되고 있다.
    • 그러나 자폐증과의 인과관계는 입증되지 않았다.
    • 따라서 타이레놀 복용 자체가 자폐증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또한, 미국 산부인과학회 역시 “타이레놀은 임신 중 비교적 안전한 약물”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구 결과 비교

     

    일부 연구 결과

    •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 및 ADHD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가 있었습니다.
    • 하지만 연구마다 표본과 방법론에 차이가 커서 일관된 결론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다른 연구 결과

    • 최근 JAMA(미 의학협회 학술지) 등에서는 명확한 연관성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 오히려 노산, 진단 기준 변화 같은 외적 요인이 자폐 유병률 증가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 정리하면,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확실히 입증된 결론은 없다는 것이 현재의 정설입니다.

     

     

    임신부 타이레놀 복용 시 주의사항

     

    • 꼭 필요한 경우에만 복용: 예를 들어, 고열이 심해 태아 건강에 더 큰 위험이 있을 때
    • 의사 상담 필수: 임신 중 약물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 후 사용
    • 대체 방법 고려: 가벼운 두통이나 미열은 수분 섭취, 휴식, 찜질 등으로 관리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 타이레놀과 자폐증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없다.
    • 하지만, 임신부 약물 사용은 항상 신중해야 한다.
    • FDA와 전문가들은 “필요할 때만, 최소한의 용량으로” 복용할 것을 권장한다.

    따라서 임신부는 불안감에 휩쓸리기보다는, 의사와 상담 후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