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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을 해지할 때마다 ‘원금 손실’이라는 말에 마음이 무거워진 적 있으신가요? 최근 국내 최초의 보험 중고거래 플랫폼 인슈딜이 등장하면서, 종신보험·연금보험 해지 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종신보험 중고거래 서비스의 구조, 장점, 시장 잠재력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인슈딜 서비스 개요와 확대
인슈딜은 2023년 3월 국내 최초로 보험 매매 서비스를 시작한 플랫폼입니다. 처음에는 연금보험 거래를 지원했으나, 최근에는 종신보험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혔습니다.
- 소비자는 기존에 가입한 보험을 해지하지 않고 타인에게 매매할 수 있습니다.
- 해지 시 발생하는 손실을 줄일 수 있고, 필요 없는 보험을 유동화하는 방법이 됩니다.
종신보험 중고거래 구조와 장점
보험을 중도 해지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인슈딜을 통한 거래는 구조가 다릅니다.
- 매도자(판매자) : 해지환급금보다 더 높은 금액을 회수할 수 있어 손실을 줄입니다.
- 매수자(구매자) : 웃돈(프리미엄)을 지불하더라도 신규 가입보다 빠르고 유리한 조건으로 보험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즉, 매도자는 손실 최소화, 매수자는 시간 절약이라는 윈윈 구조가 성립하는 것이죠.
종신보험 가입 니즈 감소와 해지 문제
종신보험은 본래 사망을 담보하는 상품입니다. 하지만 높은 해지환급률과 비과세 혜택 때문에 종종 저축성보험으로 오인되어 판매·가입되곤 합니다.
문제는 유지율입니다.
- 종신보험의 25회차 유지율은 60%대에 불과합니다.
- 즉, 10명 중 3~4명은 2년 안에 해지하고 손실을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높은 해지율은 소비자에게 금전적 손실을, 보험사에는 신뢰도 하락을 가져옵니다.
단기납 종신보험의 인기와 수요
최근에는 단기납 종신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납입 기간: 5~7년으로 짧음
- 원금 도래: 가입 후 10년 내 설정 가능
짧은 기간에 보험료 납입을 끝내면서도, 장기간 보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따라서 중고거래 시장에서도 단기납 종신보험이 거래 중심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보험 중고거래 시장의 잠재력과 의미
보험업계 전문가들은 종신보험·연금보험 중고거래 시장이 수조원대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 매도자: 단순 해약 대비 연간 수천억 원 손실 회피 가능
- 매수자: 기존에 신규 가입이 불가한 상품을 확보 가능
이처럼 보험 중고거래는 당근마켓 같은 생활형 중고거래와 유사한 생태계를 보험 산업에 구현한 사례라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보험 거래 시대
종신보험·연금보험 중고거래는 단순히 해지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 소비자에게 재정적 유연성을 제공하고,
- 보험사에는 시장 활성화라는 기회를 열어줍니다.
앞으로 보험 중고거래 시장은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보험을 단순히 해약하기보다 ‘거래’라는 선택지를 활용한다면, 소비자와 업계 모두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