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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 중간정산 한 번 했다고 세금이 두 배로 나왔어요..."
30년을 근속한 ‘나절약 씨’처럼, 많은 분들이 퇴직 직전에야 세금 문제로 당황하게 됩니다.
퇴직소득세는 어떻게 계산되는지, 중간정산을 했을 경우 어떻게 절세할 수 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면 수백~수천만 원의 손해를 볼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퇴직금 중간정산과 퇴직소득세 계산 방식, 그리고 이를 합산하여 세금을 줄일 수 있는 세액정산 특례 제도에 대해 쉽게 설명드릴게요.
퇴직금 중간정산이란?
퇴직금은 원칙적으로 퇴직 시 일괄 지급되는 것이 맞지만, 몇 가지 특별한 사유가 있을 경우 중간에 일부를 정산할 수 있습니다.
중간정산 가능한 사유
- 무주택 근로자의 주택 구입
- 전세금/보증금 등 주거자금 부담
- 가족 치료비 지출
- 천재지변 등 긴급 상황
중간정산은 당장은 도움이 되지만, 세금 측면에서는 큰 불이익이 될 수 있습니다.
중간정산 시 세금 문제
퇴직소득세는 전체 근속연수를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하지만 중간정산을 한 경우, 근속이 끊긴 것으로 간주되어 퇴직소득세가 별도로 계산됩니다.
📉 예시:
10년 전 중간정산 → 당시 세금 550만 원
현재 퇴직 시 → 세금 1060만 원 (총 세금 1610만 원)
같은 퇴직금임에도 불구하고, 근속이 쪼개져서 세율이 높아진 결과죠.
퇴직소득세 계산 방식 총정리
퇴직소득세는 다음과 같은 절차로 계산됩니다.
퇴직소득세 계산 3단계
- 공제금액 산정
- 근속연수에 따라 공제액 달라짐
- 예: 30년 근속 시 약 7,000만 원 공제 가능
- 환산급여 계산
- (퇴직금 - 공제액) × 12 / 근속연수
- 세율을 완화하기 위한 구조
- 과세표준 적용 및 세금 계산
- 환산급여에 따라 누진세율 적용
- 공제를 고려한 최종 세액 산출
근속연수가 길수록 유리한 구조입니다.
세액정산 특례 제도란?
세액정산 특례는 중간정산을 한 근로자가 퇴직금을 나눠 받은 경우, 이를 합산하여 한 번에 계산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입니다.
일반 계산 vs 특례 적용 비교
항목 | 일반 계산 | 특례 적용 |
총 퇴직금 | 3억 원 | 3억 원 |
근속연수 | 두 번 나눠 계산 | 30년 일괄 계산 |
총 세금 | 약 1,610만 원 | 약 1,080만 원 |
세금 절감 | ❌ | ✅ 약 530만 원 절세 |
세액정산 특례 신청 방법
특례는 자동으로 적용되지 않으며,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합니다.
신청 절차
- 퇴직금 지급 전에 회사에 직접 신청
- 중간정산 당시의 퇴직소득 원천징수영수증 제출
제출 서류 발급 방법
- 중간정산 당시의 회사에 요청
- 또는 거주지 관할 세무서에서 발급 가능
이미 퇴직금을 받았다면?
→ 경정청구를 통해 환급 신청 가능 (단, 퇴직일로부터 5년 이내)
특례 적용 대상은?
중간정산 외에도 아래와 같은 경우 특례 적용이 가능합니다.
특례 대상 예시
- 임원 승진으로 퇴직금 정산 후 재근무
- 계열사 전출 또는 인수합병으로 인한 퇴직금 정산
- 회사 분할/합병으로 일부 퇴직금 지급
해당되는 경우라면, 반드시 특례 신청 여부를 검토하세요.
퇴직 전 절세를 위한 체크리스트
퇴직 전, 아래 사항을 꼭 확인하세요.
✅ 중간정산 이력이 있는가?
✅ 퇴직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을 보관 중인가?
✅ 세액정산 특례 대상인지 확인했는가?
✅ 필요 시 세무사와 상담했는가?
퇴직은 단순히 회사를 떠나는 일이 아닙니다.
세금 문제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수백만 원의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특히, 중간정산 이력이 있다면 반드시 세액정산 특례 적용 여부를 확인하고, 퇴직 전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리 준비해서 세금 부담은 줄이고, 퇴직 후에는 여유 있는 삶을 준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