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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폐지 효과는? 소비자 반응부터 SKT 해킹 여파까지 총정리

agirael111 2025. 7. 23. 15:18

11년 만에 폐지된 ‘단통법’, 그리고 SK텔레콤 해킹 사건까지.
통신 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더 저렴한 휴대폰을 원하고, 통신사들은 가입자를 지키기 위해 보조금 경쟁에 돌입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단통법 폐지의 파급력, 소비자 인식 변화, 그리고 SK텔레콤 사태가 통신 시장에 미친 영향을 상세하게 살펴봅니다.

단통법 폐지, 통신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2025년 하반기,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이른바 단통법이 폐지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통신사 간 보조금 경쟁이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로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휴대폰 이용자 3명 중 1명은 번호이동을 고려 중이며, 이는 단통법 시행 전보다 2배 가까운 수치입니다.

SK텔레콤 해킹 사태와 소비자 신뢰 추락

단통법 폐지와 동시에 통신업계를 뒤흔든 사건이 있었죠. 바로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입니다.
이 사건 이후, SKT 가입자의 이탈률이 급격히 상승했고, 소비자 신뢰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비록 현재는 일정 수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통신사 전반에 대한 신뢰도는 여전히 낮은 상태입니다.

소비자 인식 변화, 실제 조사 결과는?

소비자 인식 변화는 컨슈머인사이트가 전국 14세~64세의 사용자 3,18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단통법 폐지를 알고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절반(50%)이 ‘모른다’고 응답했고,
이는 단말기 가격과 직결된 민감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인지도가 낮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긍정적인 인식은 분명 존재하며, **단말기 가격 인하(47%)**와 **보조금 확대(42%)**에 대한 기대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비싼 요금제 유도(38%), **소비자 간 불공정 심화(31%)**에 대한 우려도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소비자 신뢰 하락과 통신사 전환 의향 변화

특히 주목할 점은 통신사 전환 의향이 전체적으로 높아졌다는 사실입니다.

SKT 해킹 직후 1차 조사에서 28%,
2차 조사에서도 유지,
3차 조사에서는 25%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과거 평균(17%)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알뜰폰(MVNO) 사용자 중 전환 의향은 37%**로 전체 중 가장 높았고,
이는 모든 통신사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동시에 증가했음을 보여줍니다.

단통법 폐지 이후 통신 시장 전망

단통법 폐지로 인해 통신사들이 다시 보조금 경쟁을 벌인다면,
소비자들은 통신사 전환을 더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환 의향: SKT(32%), LGU+(33%), **KT(29%)**로 비슷한 수준
올 하반기 휴대폰 구입 예정자 중 47%가 통신사 변경을 고려하고 있어,
구입 시점이 가까울수록 전환율이 높아지는 경향도 확인됩니다.

SK텔레콤 고객 만족도 회복 흐름

해킹 사건 이후 SK텔레콤의 고객 만족도는 바닥(34%)까지 떨어졌지만,
2차 조사에서 40%, 3차 조사에서는 44%까지 회복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LGU+(62%), **KT(54%)**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며,
특히 ‘보안 항목 만족도는 23%’에 그쳤습니다.